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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71석 민주당 국민 눈치도 안 봐…우원식 의장 유감"

  • 정치 | 2024-06-07 10:42

추경호 "4년 전 180석때도 최소한 국민 눈치는 봤다"
여야 상임위 줄다리기...與 "상임위원 제출 못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22대 국회 본회의에서 처음 밝힌 일성이 더불어민주당 주장의 대변이었다는 것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선 인사에서 대화와 타협, 협치의 의회 정신이 아니라 기한을 정해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제출하라고 공개적으로 소수당을 압박하는 초유의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만이 국민 모두의 의장이 되고자 한다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 입장만 반영해 소수당에 일방 통첩하기 전에 다수당인 민주당에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협상안을 가져오라고 하라"고 말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4년 전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18개 상임위를 독식할 때도 47일이 걸렸고, 180석을 갖고 대폭주를 했던 4년 전에도 최소한 국민 눈치를 보느라 47일이나 협상에 공들이는 척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런데 지금 171석의 민주당은 그런 눈치도 안 보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이날 오전 중으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임위원 제출을) 질질 끌거나 거부할 시 이후 벌어질 일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상임위원 명단 제출 못한다"며 "10일 의총에서 대응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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