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철저 이행에도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협정 및 MOU 서명식에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과 2일 만나 핵심광물 자원 안정 공급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또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하산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탄자니아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한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양국 간 교역 품목 다변화와 교역량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하산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탄자니아의 주요 인프라 구축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강조했고, 하산 대통령은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탄자니아 경제 발전과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두 정상은 '핵심광물 공급망 양해각서'를 통해 핵심 광물 자원 공급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청색경제 협력 MOU'를 통해 해양수사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 추진에도 의견을 함께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에도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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