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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채상병 특검법, 민주당 '탄핵 열차' 시동 의도"

  • 정치 | 2024-05-28 10:04

28일 본회의 채상병 특검법 재투표
무더기 이탈표 조짐? "걱정할 정도 아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채상병 특검법 강행을 두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채상병 특검법 강행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유도해서 또다시 탄핵을 외치려는 민주당의 전략"이라고 했다. 지난 24일 여이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채상병 특검법 강행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유도해서 또다시 탄핵을 외치려는 민주당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떻게든 국정 운영을 발목 잡고 여야 간 정쟁으로 민주당의 선명성만 부각시키려는 민주당의 행태는 정상적인 야당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탄핵 열차에 시동을 걸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라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무분별한 입법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법률 심사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반칙으로 본회의에 부의된 졸속 법안들을 여야 합의도 없이 본회의에 상정하실 국회의장이 아니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재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김근태 국민의힘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의힘 내부가 술렁이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찬성표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은 김웅, 안철수, 유의동, 최재형 의원 등 총 5명이다.

이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의원님들 개별적으로 본인의 견해를 표명하신 것에 대해서 일일이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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