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탄신 627돌 숭모제전 참석
"세종 정신 받들어 민생과 개혁 추진"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앞으로 남은 3년, 국민께서 민생의 현장에서 국정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에서 열린 '세종대왕 탄신 627돌 숭모제전'에 참석해 "모든 일에 있어서 백성을 최우선으로 삼으셨던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세종대왕께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겨레의 전성기를 열어주신 성군으로, 백성을 지극히 아끼는 대왕의 마음은 훈민정음이라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꽃피웠다"며 "또한 경제, 행정, 국방, 조세 등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한 개혁을 단행해 국가 발전을 이끄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천문학, 의학, 지리학, 농업을 비롯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번영의 토대를 닦고 신분에 상관없이 중용하며 집현전을 설립해 재능있는 인재를 양성한 혁신의 리더였다"며 "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위민정치'와 '개혁정신'은 세종 시대를 이끌어 온 근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이처럼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국민을 위한 '민생'과 미래를 위한 '개혁'에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며 민생경기 회복을 위해 △장바구니 물가 수습 관리 및 구조 개선 △계층 이동 사다리 재건 △약자 복지 실현 △주거 문제, 세제 개혁, SOC 투자 등 민생토론회 발굴 과제 신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또 미래 개혁 차원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통한 저출생 문제 해결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구조개혁 △의료 개혁 등을 공언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지난 2년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국민께서 느끼시기에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께서 민생의 현장에서 국정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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