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와 긴밀 협의…개혁입법·국정과제 흔들림 없이 추진"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지난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 이천)이 2일 "당의 환골탈태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면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첫 출마자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소통과 변화를 주도하고 개혁입법과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 출마 배경에 대해 "오로지 국민과 나라와 당을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 할지라도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난 4·10 총선에서,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참패했다"며 "총선 패배의 원인은 어느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닌 국민적 신뢰를 저버린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제위기 △인구소멸·사회분열 및 갈등으로 인한 사회위기 △안전불감·국내외 정세불안으로 인한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야, 당·정·대통령실, 당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자만·오만·거만의 3만을 확실히 버리며 국민을 받들고 낮은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미국 미주리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통'이면서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국토교통부 요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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