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19일 "22일 오찬" 제안
한동훈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국민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건강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3월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건강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동훈 비대위' 전원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오는 22일 이후 오찬을 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날짜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책임론과 '尹 배신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적었다.
사실상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자신을 향해 "대통령을 배신한 사람"이라고 저격한 것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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