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설상미·선은양 기자] 10일 오후 6시 4·10 총선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두 곳의 개표 상황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손을 잡고 있다. /이효균 기자
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 6시에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과반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고, 참석자들은 서로 격려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차분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이내 엷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은 침묵이 흘렀습니다. 참석자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및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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