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투표 참여해 달라" 당부
(왼쪽부터)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직 대통령이 4월 10일 총선 본투표일을 맞이한 가운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이명박(제17대)·박근혜(제18대)·문재인(제19대) 전직 대통령이 4월 10일 총선 본투표일을 맞이한 가운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16분경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사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 1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어떤 정권이든 정치가 뒷받침해 줘야 한다.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대구 달성군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꼭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서 사전투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서 심판 의지를 표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에 올라 경관을 내려다보는 사진과 더불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투표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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