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41.37% 최고, 천안 24.41% 최저
민주당 "정권심판론 힘 실어", 국민의힘 "보수 결집"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지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6일 이틀간 진행된 도내 사전투표집계 결과 도내 유권자 182만 5472명 가운데 55만 98명이 투표를 마쳐 30.24%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 21대 총선보다 사전투표율이 4.93%p 증가하며 역대 총선 최초로 30%대에 진입했다.
지난 8회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 보면 무려 9.99%p나 상승했다. 다만 전국 평균에는 1.04%p 낮았다.
15개 시군 가운데 계룡시만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 대비 0.1%p 감소한 36.88%를 기록했다.
15개 시군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청양군이 41.37%로 가장 높았고 태안군(39.28%), 서천군(38.72%), 보령시(37.71%), 부여군(37.14%), 공주시(37.04%), 계룡시(36.88%), 홍성군(34.28%), 예산군(34.18%), 서산시(33.08%), 금산군(32.67%). 논산시(31.48%), 당진시(31.18%), 아산시(25.88%), 천안시(24.41%)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천안시와 아산시는 도내 평균보다 5.83%p, 4.36%p 각각 낮으며 전체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고령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군 단위 지역은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
역대급 높은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는 저마다 유리한 해석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사전투표울이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 것은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 줬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고령층이 많은 시군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는 것은 보수 결집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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