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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민주당 지지 주민들도 지역 발전 없다고 얘기…심각하게 반성해야"

  • 정치 | 2024-04-05 15:46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오른쪽) 국민의힘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오른쪽) 국민의힘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5일 "(계양) 주민들 모두가 지역 발전이 없다고 똑같이 얘기한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인 이날 오전 원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질문에 "당 대표 또는 사법 리스크 때문에 사정은 있겠지만 만나는 주민들마다, 심지어는 당만 보고 민주당 찍겠다는 사람들조차 지역 발전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모두가 똑같이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 주민들을 만나보니 주민들의 마음 속에 있는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뜨겁게 느꼈다"며 "그래서 이번 선거가 계양을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선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들쭉날쭉한 여론조사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택은 전화 응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가슴에 있다"면서 "투표로 확인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사전투표율 높은 것에 대해선 "사전투표가 이제 국민들이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에 길게 줄을 선다든지, 아니면 각자들의 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쓰기 위해서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답했다.

원희룡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각오에 대해 "선거때 말만하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일 안해도 다시 뽑아주는 그런 낡은 정치에 익숙한 후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정직하게 할 것이고 열심히 일 할 것이고 결과를 만들 것이고, 그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주민들과 늘 소통하면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는 그 믿음을 더 튼튼히 심기 위해서 마지막 1분까지 이천수 선수, 제 아내와 함께 끝까지 온몸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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