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야당 자신감 지나쳐…미래 생각해 투표해 달라"
류삼영 "나경원은 '尹 아바타'…앞으로 3년 걱정된다면 뽑아 달라"
[더팩트ㅣ동작=송다영 기자]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사전투표를 했다. 나 후보는 "야당의 자신감이 지나쳐 오만한 모습을 보인다"라며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주문한 반면, 류 후보는 "윤석열 정권은 '입틀막' 무도한 정권이다. 이번에 심판하지 못하면 남은 3년은 더 힘들어진다"라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나 후보는 서울 동작 흑석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 붉은색 한 벌 정장 차림으로 딸 김유나 씨의 손을 잡고 배우자 김재호 판사도 동행했다. 나 후보는 주민들과 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투표장에 들어섰다.
나 후보는 투표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거고 이번 선거가 동작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선거라는 생각으로 투표에 임했다"라며 "이번 선거는 미래를 준비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21대가 최악의 국회였던 만큼 야당에 힘을 실어주면 21대(국회)가 재현될 것 같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 후보는 "최근 야당의 자신감이 지나쳐 오만한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막말 정치 등 (논란을 겪은 만큼) 이제는 정치의 품격을 살려야 하지 않나(하고 국민들이) 생각하시는 듯하다"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사전투표로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류 후보는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에서 사위 등 가족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짙은 남색 정장 차림에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류 후보는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고개 숙여 인사하며 투표장에 들어섰다.
류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그는 투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전략은)'사즉생'이다. 최선을 다해 주민들에게 성원을 받도록 진심을 다해 주민들에게 다가가겠다"라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다. 그간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었나. 지난 2년의 힘듦을 기억하고 앞으로 남은 3년을 걱정한다면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 후보는 "저는 선거에 처음 나와 경험이 없고 상대는 여러 경험이 있다. 그렇지만 상대는 많은 공약을 했고 (공약 중 일부는)이행이 안 됐다는 부담이 있지만, 저는 공약해서 이행되지 않은 게 없기 때문에 참신한 이미지가 더 있다. (그렇기에) 유불리를 따지면 반반이라고 생각하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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