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20년 후 내다보고 중앙정부와 협의할 것"
"분명한 목적과 비전 공유해 지역민과 함께 할 것"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김기웅 대구 중남구 후보가 "현장을 다녀보니 주민들의 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다"며 "중남구를 넘어 대구 전체를 살릴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일 김기웅 후보가 <더팩트>와 만나 중남구 지역 현안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지역민들이 선택해주시면 중앙정부에서 일한 경험으로 실천적인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역을 돌아보니 제 소개를 하러 가게에 들어가기가 민망할 정도로 제가 생각했고 듣고 있었던 것보다 현장은(주민들의 생활) 더 어려웠다"며 "가게들 마다 공실이 많고 손님도 별로 없다. 아파트도 짓다가 멈추고 분양해놓고 안 나간 것, 재래시장도 손님이 없어 오후 5시 정도 되면 일찍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장을 돌아다녀 보니 주민들이 원하는 소방서를 만들고 주차장을 만들어달라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것도 당연히 해야한다"며 "하지만 결국 중구남구에 한정된 게 아니라 대구 전체를 살릴만한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민자(민간자본)나 외부자원을 끌고와서 첨단 산업, AI, IT 부분에서 새로운 일이 필요하다"며 "엄청난 돈이 투자되는 일이 있어야 사람도 모이고 아파트도 분양되고 물건도 팔리고 식당도 손님이 몰리는 소위 경제가 활력이 돌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민간자본이나 첨단 산업 쪽이 방향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중앙부처들, 국토부와 산자부, 기재부 등과 협의도 진행 해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김 후보는 화합을 위해서 지역민들에게 분명한 목적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때는 세대 갈등 이라든지 사회적 갈등 같은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우리가 하나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어떤 미래가 있다는 걸 보여 줬을 때 작은 갈등 들은 묻힐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가 경선을 통해 공천한 도태우 후보 공천을 취소한 것을 두고 지역민 들간에 생긴 갈등 해소에도 노력하겠다며 "저는 이 지역을 위해 일하기 위해 온 사람이고 이 지역 주민을 위해서 일하는 거니까 지역 주민 중에 누구는 좋고 누구는 나쁘고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구 사람인 제가 남은 생을 제가 자라고 키워준 여기(대구)와서 바치고 싶어서 왔다"며 "한번 믿주시면 중앙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천적인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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