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선, 광명 연결' 공약 두고 치고받아
전 "대선 공약 아니라는 건 허위사실"
김 "대선 후보 공식 공약자료에 없어"
4일 광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 하는 전동석 후보/전동석 후보
지난 2일 선대위 청년위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김남희 후보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을 선거구 전동석 국민의힘 후보가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남희 후보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공표 주장을 철회하고 흠집내기 구태정치를 당장 중지하라"고 반박했다.
전동석 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광명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남희 후보 발언 중 허위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자신이 공약한 '서울 난곡선 지하경전철 금천~광명 연장선' 추진에 대해 김남희 후보가 "윤석열 대선 공약에도 들어가지 못한 거의 무산된 사업"이라고 평가한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전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윤석열 지역 공약 경기도 편'에 광명시 공약 4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남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동석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주장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20대 대선 국민의힘 공약 자료 중 난곡선 개발에 대한 언급은 찾을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의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해당 공약이 지난 대선 공약에 최종 반영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이어 "전동석 후보 측이 공식 자료를 참고하지 않고 '경기도 제안 공약'만 보고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며 "전 후보 측이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선관위에 문제 제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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