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명 후보, 5일 투표...저도 그렇게 할 것"
"국민의힘에 주는 한 표, 범죄자 응징하는 창"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 254명 후보 모두는 사전투표 첫날인 내일 투표를 할 예정이고 저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고 당당히 말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제 여론조사 결과도 모르는 깜깜이의 시간"이라며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신다.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는데 진짜 그런 거냐' '내가 한 표 찍는 걸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들이 남들 이야기에 불안해하면서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 혐의자들,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도 안 하는 철면피 후보를 찍는다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며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나와 투표해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우리 편이 많이 찍어야 이긴다는 건 변하지 않는 선거의 진리"라며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면 누가 우리를 믿어주겠는가. 사전투표가 불안하다고 안 찍으면 결국 누가 이기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저희가 강력히 추진해서 사전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에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 된다. 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니 내일부터 사전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등을 겨냥해 "국민의힘에 주시는 한 표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더 개혁적이고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된다"며 "국민의힘에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힘과 범죄자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 청년들에게 이 대표와 조 대표처럼 살아도 된다고 얘기할 수 있겠나"라며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박은정처럼 살아왔나. 우리의 한 표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히 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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