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조정식·김윤식 후보 모두 제정구 전 의원과 정치
호남 출신인 김상욱·정필재 후보는 광주 조대부고 동문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 시흥시갑·을 선거구에서는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시흥시갑·을 2개 선거구에서 모두 3대 1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후보 6명 중 갑 선거구 윤석창 자유통일당 후보를 제외하면 후보들 대부분 정치적·사적 인연이 얽히는 등 지지 기반이 겹치기 때문이다.
시흥갑 현 의원(초선)인 문정복 민주당 후보는 경기 화성 출생으로 백원우 전 의원 보좌관과 5대·6대 시흥시의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제정구 전 의원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
정필재 국민의힘 후보는 전남 함평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29회), 대구지검 경주지청장을 지냈다.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 창당에 앞장섰고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23.37%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로 낙선했다.
윤석창 자유통일당 후보는 대야교회 담임목사로 10여 년 동안 대야동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했고,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총무로 활동했다. 자유통일당은 경기도에서 하남갑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시흥갑 윤석창 목사 두 사람만 공천했다.
시흥을 선거구 출마 후보는 모두 민주당 출신이다. 우선 민주당 공천은 조정식 의원(5선)이 받았다. 당 사무총장으로서 22대 총선을 지휘하고 있다. 노동운동을 하던 중 1992년 제정구 전 의원과 인연을 맺어 정치를 시작했다. 정치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건축공학과를 졸업(연세대)했다.
국민의힘은 3선 시흥시장(민주당)을 역임한 김윤식 후보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후보자 검증에서 탈락한 데 반발해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조 후보와 같이 1992년 제정구 전 의원과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김상욱 새로운미래 후보는 국정원 부이사관 출신이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 폭로 당사자로 박근혜 정권에서 고초를 겪었다. 김부겸 국무총리 당시 자문위원단장을 맡았다. 김 후보는 정필재 시흥갑 후보와 광주 조선대부속고 동문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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