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결정에 반발
부산 수영구 청년들이 18일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장예찬 공천취소 규탄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저희 수영구 청년들은 국민의힘에서 공천한 정연욱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장예찬 후보가 어떠한 결정을 하든 지지할 것이며 앞으로도 장예찬 후보의 옆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독자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수영구 구민이 정연욱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절대 없다."
수영나라사랑모임, 수영산수회, 수영자유우파동지회, 수영전망대, 수영중6회동지회 등 5개 시민단체는 25일 공동 성명을 통해 "수영구민들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재활용 후보 날벼락 공천을 우리 수영구 시민단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과거 여러 발언이 문제가 된 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부산진을에 출마해 경선에서 탈락한 기자 출신의 정연욱 후보를 내세운 데 반발한 것이다.
이들은 "몇 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새로운 변화, 오직 부산진구을 발전을 구민들에게 호소하며 자신을 진구의 적임자라던 후보가 이제는 수영 발전을 위해 뼈를 묻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우리 수영구가 얼마나 우습고 만만했으면 수영구에 연고도 없는 부산진구을 경선에서 패배한 재활용 후보를 수영구에 날벼락 공천하는 오만함을 보여주는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시절은 지나갔다. 국민의 민심에 즉각 반응한다는 국민의힘은 당장 수영구민들에게 공식사과하고 정연욱 후보를 사퇴시키기 바란다"면서 "그것이 민심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고 그것이 수영구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영구에서는 부산학부모연합회와 지역의 일부 청년들도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성명서 등을 발표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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