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 계기 제네바 방문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제55차 유엔인권이사회 계기로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했다. / 외교부 제공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제55차 유엔인권이사회 계기로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했다. 이 대사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지난 17~20일(현지시간) 나흘간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 △북한인권 관련 부대행사 △국제기구 인사 면담 등에 참여했다.
이 대사는 정부 대표로 참석한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에서 심각한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고 "북한인권 문제는 국제 안보와 불가분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을 향해 "올해 11월 예정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에 진지하게 참여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대사는 19일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주최 부대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북한에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 씨도 참석했다. 그는 "북한인권 문제에는 북한 내 주민과 탈북민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에 대한 인권 침해까지 포함되므로 '북한 문제의 국제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다양한 국가들에 대한 아웃리치를 통한 공감대 확산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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