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맏며느리', '민주당 복덩이'에서 경륜으로 '하남 복덩이' 되겠다"
"법무부 장관 '독배' 들어 尹 비리 진실 밝혀냈다"
[더팩트ㅣ하남=송다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갑 후보가 14일 출마 선언에서 "국민의 선택, 하남시민의 선택이 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국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오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추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최종윤 의원, 강병덕·민병삼 전 예비후보, 김용만 하남시 을 민주당 후보 등이 참석했다.
추 후보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2년 간 민생이 무너졌다고 비판하며 "국격이 추락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먹고 살기가 퍽 힘들어졌다. 민생경제 진짜 어렵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추 후보는 "최근 스웨덴의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가 한국을 '민주화에서 독재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라고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창피하고 국민 보기 부끄럽다"라며 "이것이 바로 저의 정치적 스승이신 故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민주주의, 민생경제, 그리고 평화의 위기 '3대 위기'에 빠진 것이다. 진짜 큰 문제는 우리가 이 모든 위기를 한꺼번에 겪고 있다는 심각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5대 실책을 '이채양명주'(윤석열 검찰 폭력 정부는 이태원 참사,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양평 고속도로사건, 명품백 수수 사건, 주가조작 사건 의혹)로 언급하며 "윤석열 검찰 폭력 정부는 '5대 실정'을 감추기 위해 수사 외압을 행사하고 출국금지된 범죄 피의자(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까지 해외로 도주시키는 범죄 같은 행위(주호주대사 임명)를 온 국민이 지켜보는 백주대낮에 자행했다"라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정치 입문 이후 자신의 업적을 열거했다. 그는 "저 추미애는 민주당이 야당일 때 정치에 입문했다. 어려울 때 마다 궂은 일을 도맡아해 '주당의 맏며느리'라 불리기도 한다"라며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서는 촛불혁명을 막으려는 계엄령 음모를 사전에 봉쇄하고 대선, 지선,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어 (지지자들은 저를) '민주당의 복덩어리'라고들 한다"고 말했다.
또 추 후보는 "21대 국회를 앞두고는 국회의장이라는 꽃길 대신 법무부 장관이란 독배를 들었다. 조국 전 장관 낙마 이후 누구도 나서지 않았던 법무부 장관이었지만 제대로 검찰개혁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검찰과 싸우면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석열 총장 장모의 소송 사기와 잔고증명서 위조,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등 저 추미애가 아니었더라면 묻힐 진실들을 밝혀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그래서 지금 많은 분들이 '추미애가 옳았다!'라고 말한다. 이번 총선에서도 하남시민들께서 추미애를 선택하는 것이 결국 옳다고 말씀하시리라 믿는다"라며 "추미애의 경륜과 추진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진심으로 '하남의 복덩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과거 서울 광진을 지역에서 5선을 했던 경험을 살려 하남을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 하남은 부동산 가격폭락, 자영업 몰락, 가계 부채 증가 등 민생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심각한 교통체증과 주차장, 문화 체육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명품 교육과 보육을 위한 시설 확충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특히 수십 년간 지역 주민들의 삶을 옥죄었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하남의 성장 잠재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추 후보는 "하남을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잡힌 성장, 정의로운 성장의 모델 도시로 만들어내고 싶다"라며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 하남의 꿈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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