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9개 선거구 여론조사 실시 결과 모두 국민의힘 우세
진갑, 국민의힘 정성국 45.7% 민주당 서은숙 43.8%로 1.9% 차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한달 앞두고 부산 지역 18개 선거구 중 9개 선거구 여야 후보들 가운데 수영구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를 가장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2일 부산MBC와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지역 9개 선거구(해운대갑·을, 부산진갑·을, 동래, 금정, 수영, 중영도, 기장군)를 대상으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수영구에서 국민의힘 장 후보가 54.2%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 유 후보(30.9%)를 23.3% 크게 앞섰다.
수영은 1선거구(남천제1·2동, 광안제1·2·3·4동)와 2선거구(수영동, 망미제1·2동, 민락동)로 구분되는데 모두 장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정당지지율(국민의힘 56%, 민주당 23.4%)과 성별조사(여성- 장예찬 53.7% 유동철 31.6%, 남성- 장예찬 54.7% 유동철 30.1%)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연령별로 보면 18~29세(유동철 42%, 장예찬 38.7%), 40대(유동철 51.8%, 장예찬 29.2%)에선 유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이 외 연령층(50·60·70대)에선 장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나머지 8개 지역구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가 민주당 후보들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이 중 10% 이상 지지 격차를 벌인 지역구는 금정구(국민의힘 백종헌 50.8%, 민주당 박인영 35.1%, 15.7% 차), 동래구(국민의힘 서지영 50.9%, 민주당 박성현 36.7%, 14.2% 차), 부산진을(국민의힘 이헌승 49.9%, 민주당 이현 35.9%, 14% 차), 해운대을(국민의힘 김미애 50.0%, 민주당 윤준호 38.0%, 12% 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 미만 격차가 난 지역구는 해운대갑(국민의힘 주진우 51.3%, 민주당 홍순헌 41.9%, 9.4% 차), 기장군(국민의힘 정동만 46.9%, 민주당 최택용 41.1%, 5.8% 차), 중영도(국민의힘 조승환 44.5%, 민주당 박영미 38.8%, 5.7% 차), 부산진갑(국민의힘 정성국 45.7%, 민주당 서은숙 43.8%, 1.9% 차)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9일 △부산 금정(응답률 7.1%·응답 505명) △기장(7.7%·502명) △동래(7.0%·506명) △부산진갑(7.5%·500명) △부산진을(6.9%·502명) △수영(6.6%·510명) △해운대갑(6.5%·505명) △해운대을(8.2%·504명) △중영도(8.4%·504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수영 95% 신뢰수준에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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