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찾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촉구
"채 상병 사건 책임 없다고 할 수 없는 사람 공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충남 천안을 방문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홍성군에 위치한 양승조 홍성·예산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결의 대회를 마친 뒤 천안으로 이동해 충남도당과 신부동 문화공원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의 이번 방문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과 수도권의 표심을 노린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이 정권이 지난 2년도 안 되는 시간에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이고 안정적인 한반도 평화는 전쟁의 위기로 휩쓸려 들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무능하고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스웨덴이 대한민국이 민주 국가에서 독재화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고 분석해서 공개 발표했다"며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국가 대한민국이 이제 독재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된만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 이 근처에서 버젓이 공천받았다"며 "양평고속도로 노선을 바꾼 국정농단의 책임자도 공천 받았고 이토히로부미가 훌륭하게 성장한 인재라고 말하는 사람도 공천 받았는데 이것이 국민에게 예의를 갖춘 존중하는 태도냐"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을 존중하면 이럴 수 없다. 여러분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머슴이 정신 못 차리면 주인이 야단치고 안 되면 회초리라도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인 전지예 전 사회과학기술대 부총학생회장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의사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한 당으로서 공식적으로 민주연합 측에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윤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비판적 견해를 가진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 동의하는 모든 분이 민주연합을 구성한 것으로 다만 우리의 기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이상과 현실을 잘 조화해야 하는 만큼 합리적 의사 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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