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이새롬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가 8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 판교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선거 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실력은 이광재'라고 적힌 파란색 야구점퍼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판교역을 찾아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허리를 숙였다. 때로는 하이파이브와 "파이팅"을 외치며 한층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갔다.
이 후보는 <더팩트>와 만나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한국 사회가 뒷걸음 치느냐 앞으로 가느냐, 여의도 정치가 뒤로 가느냐 앞으로 가느냐, 나라가 뒤로 가느냐 앞으로 가느냐를 결정짓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시대를 개척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강력한 경제성장과 국민이 행복한 삶’"이라며 "강력한 경제성장은 판교에서, 국민의 행복한 삶은 분당의 재건축을 통해서 일˙직장˙주거, 교육˙의료˙문화가 완전 새로운 시대, 행복한 삶의 질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빅매치 라이벌’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안 후보가 대선에 세 번 나왔던 분이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다"면서도 "어느 언론사 기사를 보니 ‘안 후보는 지역 일을 별로 안 했다. 그래서 지역구에서 보기가 어렵다’는 등의 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일을 많이 했다는 소문은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라며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결국 미래 대한민국 정치에 누가 기여하게 될 것인가, 이 지역의 당면 현안인 교통 문제, 재건축 문제, 판교의 부흥을 누가 일으킬 수가 있느냐, 지역 구민과 울고 웃는 따뜻한 리더십을 누가 갖느냐, 이 세 가지를 가지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는 국정 경험을 지닌 실용주의자로, 교통 문제·재건축·교육 문제 해결하는 데 잘 할 수 있다"며 "(강원도) 마을회관에서 자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노력했듯이 여기서 울고 웃으면서 따뜻한 동고동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재건축 이슈가 걸려 있는 서현동 시범단지 아파트로 이사했다며 "주민들과 운명 공동체가 돼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6일 이 후보는 김병욱 분당을 후보와 함께 ‘합동 재건축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은 재건축 선거"라며 "말만 하고 일 안 하는 정치인을 몰아내는 여의도 정치 재건축 선거이자 대한민국 도시의 운명을 좌우하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도지구를 더 많이 더 빨리 △선도지구를 ‘시범 미래도시’로 △특별회계로 대규모 인프라투자 △고도제한 완전 해결 등을 골자로 하는 ‘재건축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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