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대표인재
박은정 "검찰독재 길목 막아서겠다"
차규근 "윤석열 검찰독재 카르텔 끝낼 것"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박은정 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합류했다.
조국혁신당은 7일 7·8호 인재로 박 전 검사와 차 전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검찰개혁 분야 대표인재로 영입됐다.
박 전 검사는 2020년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재직 중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및 징계 청구 업무를 담당했다. 채널A 사건과 라임 술접대 검사에 대한 감찰도 진행했다.
박 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찍어내기 감찰'을 진행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고, 이후 징계를 받았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미 법원과 수사기관에서 문제없다는 판결을 받았던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이유로 징계받고 해임되어 24년의 검사 생활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영입을 수락한 박 전 검사는 "검찰 전체주의 세력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슬픔과 아픔에 칼질을 하고, 심지어 입까지 틀어막고 있다"며 "검찰 조직에서 24년을 몸담은 전직 검사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검찰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 반드시 대한민국이 검찰독재로 가는 길목을 막아서겠다"고 밝혔다.
차규근 전 본부장은 이른바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으로 직위에서 해제됐었다.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던 김 전 차관이 새벽에 긴급 출국을 시도하자 이에 맞서 출금 조치를 내렸다가 검찰에 기소됐다. 2022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에 취임한 직후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이후 차 전 본부장은 출금 사건 1심에서 무죄를 받았고, 직위해제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 1심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차 전 본부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이사 역임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에서 활동했다.
차 전 본부장은 "37년 전에는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재판을 받았고, 지금은 검찰 독재정권에 의해 재판을 받고 있다"며 "지금 다시 위대한 주권자 국민 여러분과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 카르텔 정권을 끝장내고 정의와 상식의 이름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직위해제 하겠다"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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