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정치개혁 책임지겠다"
"총선에서 尹정부에 대해 심판해야"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로 전략공천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4일 현역 지역구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위해 저와 안 후보가 빨리 정책토론을 시작하면 좋겠다"며 "정치의 포지티브한 모범을 만들자"고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2011년 저는 안 후보에게 개인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는데, 안 후보에 대한 기대는 3번의 대선을 거치면서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변했다"면서 "여의도 정치개혁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이 지역구 출마 배경에 대해 "금배지를 쉽게 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떠올랐다"며 "저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제안을 거절하고 스스로 분당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약으로 △성과조건부주식제도 정착 △세제 지원 활성화 △출퇴근 시간 단축 △재건축 분담금과 비용 및 세금 완화 △과학고 신설 및 KAIST 과학영재학교 유치 △탄천과 운중천 개발 등을 제시했다.
5대 제안으로는 △성남 서울공항 이전 △재건축을 위한 추가 입법 추진 △국민연금을 활용해 코스닥의 첨단혁신기업 활성화 △일자리, 주거, 교육과 보육, 의료, 노후를 하나로 모으는 기업 중심의 '기업도시특별법' 마련 △평생 교육 의무적 투자(지자체 자체 수입의 10%) 등을 언급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집권 3년 차 중간 평가다. 대한민국 중산층과 중도가 가장 많은 분당에서 이 정부에 대해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강원도지사, 세 번의 국회의원을 경험한 제가 분당 판교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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