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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을' 박민식 "박용찬 지지한다" 경선 포기

  • 정치 | 2024-02-27 09:45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 영등포을 단수공천될 듯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하며 당 경선을 앞두고 있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 경선 상대인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의 지지를 선언하며 경선을 포기했다. /이동률 기자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준비하며 당 경선을 앞두고 있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 경선 상대인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의 지지를 선언하며 경선을 포기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 "저는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면서 4·10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영등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저는 우리 당의 승리, 특히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당의 부름을 받고 이번 총선에 나섰다"며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우리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깃발을 들고자 했다. 그때의 마음과 각오가 달라진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저 박민식을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영등포을 주민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또 죄송하다. 공천 과정에 최선을 다해주신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에서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의 경선이 예정돼 있었다. 박 전 장관의 경선 포기 선언에 따라 영등포을은 박 전 위원장의 단수공천이 이뤄질 전망이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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