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년 전에도 통진당 계열과 연대 안해...앞으로 4년 걱정"
[더팩트ㅣ여의도=조성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지금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히 통합진보당화 되어가고 있다"면서 "색깔론이 아닌 명백한 사실론"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운영한 비례위성정당에는 통진당 계열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민주당에서조차 통진당 계열은 선을 넘은 거라 판단해 배제했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아예 몇 석 구체적으로 비례의석을 나눠주고 나아가 울산 북구 등 이길 수 있는 지역을 통진당 계열에게 의석 양보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이 국회 진입했었을 때 앞으로의 4년이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스럽다"며 "4년은 짧은 시간이지만 나라를 망치고 국민의 삶을 파괴하긴 충분한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의대정원 확대 관련해 음모론을 또다시 들고나왔다. 정부가 2000명 증원 계획으로 의사들의 과격 반응 유도 후 이를 진압해 총선 지지율을 끌어올린단 주장"이라며 "음모론자 눈엔 모든 것이 음모로 보이는지 정부가 국민 건강과 생명 앞에 두고 어떤 정치적 계산한단 생각은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의료 현장 혼란으로 매일 가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 지지율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며 "민주당이 엉성하게 그지없는 음모론을 연일 주장하는 건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으로부터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신과 친명계의 위기 막기 위해서라면 국가의 위기를 더 심화시켜도 좋단 태도"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작년엔 수산업자들의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염수 괴담을 유포해 정부를 비난했다. 올해 정초부터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도발을 유발한단 북풍론을 펼쳤다"며 "광우병, 사드 등 허위로 밝혀진 음모론에 대해 사과하거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 적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음모론 설파에 앞장선 사람들을 당 혁신위장에 임명하려거나 최근 총선 인재영입하는 등 당의 전투력으로 삼고 있다. 이 정도면 음모론을 일상적 정치적 도구로 생각하는 건 틀림없어 보인다"며 "무책임한 음모론으로 당내 갈등을 봉합할 수도 없고 민심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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