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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과 '이강인 설전'…"떠나간 청년 잡으려고"

  • 정치 | 2024-02-25 15:10

홍 시장, 이강인 인성 비판
이준석 "홍이 '이강인 인성 디렉터'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강인의 인성을 지적한 자신을 비판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강인의 인성을 지적한 자신을 비판하자 "떠나간 청년 되돌아오라고 그랬겠지요"라고 받아쳤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 선수 이강인을 놓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국가대표팀 내에서의 행동으로 인성 논란이 불거진 이강인을 비판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이를 두고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생 디렉터를 맡긴 적 없다"고 비꼬았다. 이후 한 네티즌이 이와 관련한 글을 남기자 홍 시장이 "모든 청년이 이강인 팬도 아닌데, 떠나간 청년 되돌아오라고 그랬겠지요"라고 답했다.

한 네티즌은 25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물으면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 "이번에 이준석이 시장님 비판하는 거 보면 참 정치 못 한다 싶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홍 시장은 위와 같은 답을 남겼다.

앞서 홍 시장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발생한 내분과 관련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토트넘)에게 사과했다고 전해지자 "그게 두 사람이 화해한다고 묵인할 일인가?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다. 그런다고 그 심성이 어디 가나?"라고 의견을 냈다.

또 그는 "인성 나쁜 선수들 정리해라"라고 하거나 '비판은 이제 멈춰주시기 바란다'는 네티즌에게 "나는 그런 인성을 가진 사람은 싫습니다"라고 재차 밝혔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홍 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축구협회 비판을 하시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며 "저는 두 선수 모두 응원하고, 국가대표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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