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586 청산론 적극 반박
"룸살롱 기준 청산 1순위는 한동훈과 검찰"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해 '586 운동권 청산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화 운동가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나. 돈봉투를 주고받고 룸살롱에 드나든 기준으로 보면 한동훈과 검찰이 청산 1순위"라고 반박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가 운동권 청산론이 독립운동가를 청산하자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독립운동가들이) 돈 봉투 돌리고 재벌에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 쌍욕을 했나"라며 586 운동권 정치인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이 친일파가 주장한 독립운동가 청산론과 같다는 저의 발언에 한 위원장이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의 말은) 너무나 좋은 지적이고 자기고백 같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추종한 일부 정치 검사가 국민 세금인 특활비로 흥청망청 쓰고 용돈처럼 나눠 쓴 사람이 누구인가. 룸살롱 드나들며 '스폰'을 만든 사람은 또 누구인가. 이들 때문에 김영란법이 만들어졌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검찰의 비리를 지적하며 "검찰식 계산 방법으로 100만원 이하는 무혐의로 처분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운동권 정치인들의 비속어, 욕설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동영상으로 쌍욕 등을 한 게 드러났다"라며 "돈봉투 주고받고, 룸살롱 드나들고, 쌍욕 주고받는 기준으로 보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그 정치검사들이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받아쳤다.
홍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을 향해 "일부 정치인의 잘못을 가지고 전체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거나 청산 대상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라며 "(운동권 청산론은) 지금 검사 출신이 (정치권에) 진출하려고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치검사들이 자신들의 정치권력욕을 위해 민주화 운동을 욕보인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한동훈과 여당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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