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요르단전 때문…자세히 모른다"
'대략적으로 보지 않았냐' 묻자 "저도 '아쉽습니다' 다섯 글자 말하겠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대략적인 보도만 봤을 땐 "아쉽다"라고 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여의도=김세정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부족하다면 앞으로도 관련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김 위원은 '대담을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 "진짜 농담이 아니고 아직 안 봤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은 "왜냐하면 그제 밤 한국 축구(아시안컵 요르단전 경기) 때문에 안보는 사람이 승자라고 하길래"라며 "저는 자세히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기자들이 '아침에 대담 관련 보도를 보셨지 않나'라고 묻자 김 위원은 "다섯 글자만 말하겠다. 대통령께서도 '아쉽습니다'라고 했는데 저도 똑같은 말을 반복하겠다.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해 논란에 직면했던 김 위원은 지난 5일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의에 "그렇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녹화했고 7일에 방송이 된다고 하니까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지금 어떻게 국민의 시선, 생각을 납득시킬 수 있겠는가"라면서도 "적어도 (입장 표명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하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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