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정책위의장 김용남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으로 한 개혁신당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개혁신당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초대 당 대표로 추대했다.
이 신임 대표는 "선출해 주셔서 감사하다. 무슨 징크스인지 모르겠지만 초대 당대표를 두 번째로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위원에는 이기인·천하람·허은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으로는 김용남 전략기획위원장, 사무총장으로는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이 임명됐다.
이날 허은아 최고위원은 연단에 올라 당의 방향성을 "보수정당·민주정당·자유정당"이라고 규정했다.
허 위원은 "홍범도 장군을 부정하고 김구 선생을 폄훼하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정의해 버린 저들의 길은 길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여당을 꼬집었다.
이어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이 죽어 나가도, 196명이 다쳐도 어느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 정부, 민심을 전하기는커녕 민심을 배신하려 해던 여당 모두 국민이 아니라 권력과 조직에 충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제한적으로 휘두르고 있는 법적 권력의 칼에 맞서, 상식적인 민심의 방패로 당당하게 싸우겠다"며 "국민을 무시하는 권력,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권력, 국민을 속이려는 권력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창당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김종민·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뿔뿔이 각자도생 해서는 정치적 성공을 거두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꼭 화합해서 단일대오로 돌아오는 4월 총선을 맞이하면 여러분들이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렇게 해서 국민이 보다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치적 노력을 경주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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