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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명품백 대응' 이견설에 한동훈 "갈등이랄 게 없다"

  • 정치 | 2024-01-19 17:05

"국민 눈높이서 생각할 문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문제를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문제를 두고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며 대통령실과 갈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 문제로 대통령실과 의견차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갈등이라고 할만한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더존비즈온 을지타워에서 열린 '함께하는 AI의 미래-공공부문 초거대 AI 활용 추진'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한 질의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슈에 관한 제 입장은 어제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드렸다. 더 이상 오늘 다른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18일) 한 위원장은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것이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 그렇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한다"며 이전과는 조금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런 대응을 두고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 사이에 의견차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왔다.

한 위원장은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나오는 것에는 "국민의힘은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정당이고, 여러 의견을 허용하는 정당"이라고 답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김 여사 관련 발언 자제를 당부한 것에 대해선 "그것도 다양한 목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당이 여러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거기서 당 의견을 모아가는 그런 정당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의 과잉 진압 논란에는 "기본적 경호 프로토콜을 따른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강 의원께서는 이전에도 국회나 이런 데서 무리한 행동을 여러 번 하셨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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