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11일 국회 기자회견 열고 탈당·신당 관련 공식 입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공식화한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공식화한다. 이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현역 민주당 의원은 현재까지 없다.
이 전 대표 측은 8일 공지를 통해 "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 이유, 신당 창당 관련 공식 발언 등을 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동지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며 주중 탈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서도 "양당 독점 구도를 깨고 국민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다만 아직 이 전 대표의 신당에 공식 합류 의사를 밝힌 현역 민주당 의원은 없다. 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이르면 10일 탈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이들 중 이 전 대표의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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