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동훈과 오찬 계기로 결심 굳힌 듯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설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민 의원은 이번 주 국민의힘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난 뒤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한 비대위원장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1시간가량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만남은 한 위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 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숙고해 말씀드리겠다"면서도 "상당 부분 한 위원장과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위원장도 취재진에게 "총선에서 승리해서 동료 시민의 삶을 좀 더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10가지 중에서 9가지 이견이 있더라도 한 가지 생각이 같은 분들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많이 모여서 같이 가는 게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우리 이상민 의원님께 저랑 같이 가달라고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탈당했다. 이 의원은 당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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