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정 중 괴한에 흉기 피습
이재명 대표, 의식 있고 병원 이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 불상의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뒤 쓰러져 있다. /부산=뉴시스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 나섰다가 흉기를 든 신원 불상의 괴한으로부터 목 부위를 찔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경 당 지도부 30여 명과 함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한전망대에 방문한 후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대화 자리를 마무리 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피습을 당했다. 용의자는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흉기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9분 해당 사건을 접수해 부산소방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현재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재 이 대표의 상태와 피의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 이어 오전 11시 30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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