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분야 세계 10위 진입"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전세계에 계속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5차례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전 세계 90여 개국 정상들과 만나는 세일즈 외교활동을 펼쳐왔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빠른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출은 늘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좋은 일자리의 원천이었다. 따라서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며 "기업인 여러분들께서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룰 위해 향후 영국, 인도, 중동 국가들과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이어가고, 해외전시회와 수출 지원 바우처 등 해외 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을 신설하고, 새로운 주력 수출 품목을 키우기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R&D(연구개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ICT 등 서비스 분야를 제조업 수준으로 키우겠다"며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과 중소, 벤처기업을 수출의 주역으로 키우겠다"면서 2027년까지 청년 무역 인력을 6000명 이상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적극 지원 방침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AI, 디지털, 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 지원체제를 구축해내겠다"며 "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의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정부가 밀착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를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행사에 참석한 전병직 코리아나 회장, 이충구 전 현대자동차 사장, 이수일 전 현대차 기술연구소장, 강세욱 삼성물산그룹장 등을 향해 "어디 계십니까"라고 참석자들의 박수를 유도하면서 "제가 잘 배우겠다"라고도 했다.
취임사 이후 윤 대통령은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행사장 옆 전시관을 찾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최초의 국산 TV, 포니 자동차, 64K D램 웨이퍼 등 시대별 주요 수출 품목과 1960년대의 첫 종합수출 진흥시책, 자동차·조선·전자 등 산업별 진흥계획 문서 등을 살펴봤다.
이날 행사에 민간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경제단체·유관기관장 등이, 정부에서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김수경 대변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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