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자부심 빠르게 무너져…'민주주의 모범국가' 실종
"정치의 목표는 오직 민생…민주당 책임과 의무 다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2019년 8월 수준으로 후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정치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는 이 대표의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하락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정치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국민이 느끼는 국가 자부심이 2019년 8월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져 가고 있다.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사라졌다"며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 대표는 "이는 국민의 삶을 챙기지 않은 정치의 책임"이라며 "먹고 사는 문제가 벼랑 끝에 내몰렸음에도 민생 대신 정쟁으로 정치를 실종시킨 탓이다. 정치가 희망을 주지 못했다는 국민의 호된 질책에 고개를 들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더 유능했더라면, 더 국민께 신뢰받았더라면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국민께서 자부심마저 포기하는 일은 없으셨을 거란 생각에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고 반성했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되새긴다. 정치의 목표는 오직 민생"이라며 "정치의 책무는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대한민국 국민'임이 더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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