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2일 본인의 SNS에 "저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님과 '신당' 관련한 의논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는 조 전 장관.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사한 '신당 연대'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조 전 장관은 22일 본인의 SNS에 "많은 언론에서 확인 연락이 오고 있기에 일괄해 답변한다"며 "저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님과 '신당' 관련한 의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전날(21일) 송 전 민주당 대표가 CBS라디오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과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힌 발언에 부인한 것이다.

그는 또,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이미 밝힌 대로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진보진영이 연대하여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서 "도중 만나는 시민들의 비판, 격려,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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