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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R&D 정책 바꿔나가는 중…한인 연구자 뒷받침할 것" 

  • 정치 | 2023-11-16 15:45

샌프란시스코서 한인 기업가, 연구자, 학생 등과 만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마무리 발언을 마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마무리 발언을 마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연구개발(R&D) 정책을 바꿔 재미 한인도 국제공동연구, 인력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기업가, 연구자, 학생 등과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갖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재미 한인 미래세대를 비롯한 세계 청년 과학자들이 혁신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R&D 정책을 지금 바꿔나가는 중"이라며 "특히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 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는 한국 정부의 R&D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지금 없애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서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에 관계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도 주요 R&D 예산도 비효율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걷어내고, 글로벌 공동연구 등에 대한 R&D 투자는 늘린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이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또 실리콘밸리 진출 기업들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도전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실리콘밸리 지원정보센터 정부 통합 포털과 맞춤형 서비스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서로 협력해서 여러분들이 더 큰 성취를 이뤄내고 또 글로벌 무대에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행사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재미 한인 미래세대가 성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미 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리콘밸리 디지털 기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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