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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 '묻지마 예산 삭감' 예고…정부 정책 발목 잡기"

  • 정치 | 2023-11-12 14:48

"野 수사·감사 훼방 목적으로 국회 예산심사권 악용 안 돼"
"합리적인 예산심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요청"


국민의힘은 12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12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우리 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예산안조정소위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정부 정책을 발목 잡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수사와 감사를 훼방할 목적으로 국회 예산심사권을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야당에서는 제대로 된 심사도 하기 전에 '묻지마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내일부터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예산소위원회에서 2024년도 정부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된다"면서 "정부는 건전재정을 기초로 서민과 취약계층 등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러한 편성 방향에 부합하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필요필급한 예산이 빠진 것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국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특히 정부예산이 우리 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정부도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예산심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번 주부터 656조 9000억 원 규모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구체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예산소위는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감액 심사에 돌입하는데, 야당은 권력기관 중심으로 크게 증액된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 고위공무원의 인건비 증액분 등에 대한 예산을 대폭 감액한다는 방침이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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