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수 텃밭인 '대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칠성종합시장을 찾았다.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진회색 정장 차림에 여당 당색인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시장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등장하자 대기하고 있던 시민들 수백 명이 환영하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 전통과자를 시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청도 한재미나리 7봉과 전통과자를 구입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또 시장 내 여러 점포를 둘러보며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청도 한재미나리 7봉과 전통과자도 구입했다. 윤 대통령은 파래 과자를 시식하며 "어릴 때 이거 좋아했어요.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라고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칠성종합시장 상인,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인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번 시장 방문에는 김기현 당대표와 지역구 의원인 양금희·임병헌·강대식·김승수·구자근 의원 등 다수의 여당 인사들이 함께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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