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서 사망자 약 4878명으로 파악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정부는 1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 격화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 "정부는 무력충돌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고 인명피해가 멈추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는 고통을 겪고 있는 민간인들에 대한 원활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당사자들이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까지 이스라엘에서의 피해현황을 양측 사망 약 4878명(이스라엘 1400명, 팔레스타인 3478명), 부상 약 1만6627명(이스라엘 4562명, 팔레스타인 1만2065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무력 충돌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민간인을 돕기 위해 국제기구 등을 통해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1700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이번 지원이 인도주의적 목적에 충실히 사용되도록 관련 기구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현황에 대해서는 "전날 발표한 것과 변동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전날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18일 현재 470여 명으로 추산된다"며 "주이스라엘대사관에서 지난 16, 17일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를 전수조사한 결과 기존 대비 40여 명이 추가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체류 중인 국민의 보호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우리 국민의 수요와 현지 동향을 살펴 가며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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