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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교훈 당선, 尹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

  • 정치 | 2023-10-12 00:12

진교훈 후보, 압승 예상
이재명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민주당 후보자 당선이 유력해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민주당 후보자 당선이 유력해지자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오른쪽)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앞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하던 당시.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민주당 후보자 당선이 유력해지자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이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고,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때 집권당이던 저희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한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고 밝혔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이 대표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며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민께서 기대속에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며 "두려운 마음으로, 위대한 국민과 강서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진 후보자는 이날 오후 11시 40분 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며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 눈높이에서 일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 후보자는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서울에서 치러지면서, 여야 지도부가 총공세에 나섰다. 진 후보자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자 간 득표율 격차는 개표 초반부터 '더블스코어'로 벌어지면서 진 후보자의 압승이 예상됐다. 여당에서는 수도권 위기론에 따른 위기감이 현실화됐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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