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강간·폭행 등 강력범죄 피해 한국인은 1000명 넘어
최근 5년간 중국에서 살인·강간·폭행 등 강력범죄를 당한 한국인 피해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모습.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최근 5년간 중국에서 납치·감금·행방불명 피해를 당한 한국인이 37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살인·강간·폭행 등 강력범죄 피해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중국민 사건·사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중국에서 강력범죄 피해를 본 한국인은 1026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739명 △2019년 111명 △2020년 63명 △2021년 66명 △2022년 47명이 피해자가 됐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한국인 43명이 피해를 당했다.
중국에서 납치·감금·행방불명된 한국인은 △2018년 139명 △2019년 99명 △2020년 47명 △2021년 45명 △2022년 47명 등 최근 5년간 377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중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중국 입국 한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피해를 입는 우리 국민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홍근 의원은 "입국 제한 조치 완화로 재중국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중국 내 우리 국민 보호 체계가 미흡한 만큼 강력범죄 피해 국민에 대한 보호 및 중국과의 수사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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