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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정은 '방러 결산'에 "러북, 구체적 협력 방안 모색한 듯"

  • 정치 | 2023-09-22 11:45

20일 정치국회의 개최…김정은 참석
무기 거래 등 이행 구체적 논의 예측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결산하는 정치국회의를 연 데 대해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결산하는 정치국회의를 연 데 대해 "러시아와 북한 간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뉴시스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정부는 22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결산하는 정치국회의를 연 데 대해 "러시아와 북한 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러 간 군사 분야 협력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에서 당중앙위 제8기 제16차 정치국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16차 정치국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의 러시아 공식 친선방문 결과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김 위원장 및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 정치국 위원들, 후보위원들이 참석했다. 귀환 보고는 김성남 당 국제부장이 맡았다.

신문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러시아 방문 의의와 '전망적인 조로 관계발전 계획들'이 소개됐다. 정치국은 "대외활동 성과를 실천적으로, 전면적으로 구현해 나가기 위한 일련의 방도적 문제들을 토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았지만 북러 정상 간 합의 내용의 후속조치가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러정상회담 핵심 의제였던 양국 간 무기 거래와 군사 공조 이행 방안이 검토됐을 가능성이 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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