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 한국 방문 고대…우정 이어나가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건희 여사는 8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가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를 고대한다.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나가자"며 한국에 초청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인도네시아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의 친교 차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의 공식환영식 행사 이후, 이리아나 여사와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전통 의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리아나 여사에게 "인도네시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여성들에게 귀감을 주고 계신다"고 말했으며, 두 정상 배우자는 아동, 노인, 취약계층 등과 만난 경험도 공유했다. 여성의 인권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리아나 여사는 "이번에 준비한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여군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여성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또한, "K팝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의 자녀들이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느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리아나 여사는 김 여사의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따만 미니 민속공'(Taman Mini Indonesia Indah)에서 인도네시아 각지의 특색있고 다채로운 문화와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준비한 이리아나 여사의 세심한 배려와 환대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리아나 여사는 이틀 전 갈라 만찬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바틱(batik) 스카프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바틱으로 제작한 클러치를 기념으로 건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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