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잼버리 사태, 올바른 시비 가려내야"
"스카우트 대원·지도자, 국민께 사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5명 중 한 명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은 김 의원을 비롯해 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가 맡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새만금 잼버리 문제는 스카우트에 대한 무지, 준비 과정의 무능과 무관심의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이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를 감찰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힘이 센 기관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 힘이 약한 일선 공무원을 희생양 삼기 위한 감찰 시도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가 마무리된 만큼 신속한 국정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올바른 시비를 가려내야 한다"면서 "어떤 점에서 준비가 미흡했는지, 예산은 과연 적절하게 편성됐는지, 편성된 예산을 취지에 맞게 집행했는지, 정부와 전북도, 조직위원회 간 의사결정과 운영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냉철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저 역시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참석해 제가 아는 것과 겪었던 모든 것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밝힐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을 찾아온 세계 150여 개국 4만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린다. 새만금 잼버리가 변칙 운영되면서, 본의 아니게 고생하신 수많은 관계자 여러분께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