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잼버리 파행, 尹 '무능·무대책·무책임' 드러난 사건"
"정말 염치 있다면 반성과 사과부터 해야"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정부지원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선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잼버리 파행은 무능·무대책·무책임이라는 윤 대통령의 ‘3무’ 국정운영이 모두 드러난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먼저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지는 자리"라면서 "윤 대통령은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책임을 회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한국 스카우트 명예총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 세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과 부모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이태원 참사와 궁평지하차도 참사에서 드러난 콘트롤타워의 부재는 이번 잼버리 사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한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여당은 여성가족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으나, 어차피 없앨 여가부에만 책임을 묻지 말고 새만금 잼버리 정부지원위원장인 한 총리가 책임질 일"이라고 했다. 새만금 잼버리 준비 미흡·부실 운영 논란으로 주무 부처인 여가부 폐지론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국민의힘에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여당은 신속 효율을 내세워 자체 감찰이나 감사원 감사를 추진하려 한다"면서도 "그러나 잼버리 파행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총리실이 자신들의 잘못을 어떻게 감찰할 것인지, 이미 대통령에게만 충성하는 감사원이 제대로 된 감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정말 염치가 있다면 변명과 남 탓으로 일관하지 말고 반성과 사과부터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과 전라북도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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