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여야, '수해' 속출에 17일 국토위 등 상임위 회의 연기

  • 정치 | 2023-07-16 13:57

윤재옥 "폭우 피해 큰 상황서 추가 피해방지와 피해복구가 최우선"
송기헌 "국토부, 수해 복구·예방에 집중해야"


여야가 16일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7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왼쪽부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여야가 16일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7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왼쪽부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전국 각지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16일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가 폭우로 인한 피해가 큰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방지와 피해복구가 최우선임을 감안해 다음 주에 있을 국토위 등의 상임위 회의를 가급적 연기하도록 각 간사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국토위를 최소한 수해 조치가 마무리된 이후에 했으면 좋겠다. 국토부는 수해 복구·예방에 집중하면 좋겠다"며 "이 점은 국민의힘에서도 큰 이견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각 상임위) 간사들한테 말해서 내일이나 모레 예정돼 있는 상임위들은 가능하면 수요일 이후로 변경 했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모든 정부 부처가 수해 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기 부탁드린다. 예방과 이미 발생한 피해 복구에 최대한 노력하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해 복구에 대한 여야 의견이 일치한 만큼 국토위 여야 간사는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토위 전체회의를 연기하고, 수해 복구 상황을 보면서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

당초 여야는 17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관련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참석도 예정돼 있어 정부·여당과 야당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서른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폭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피해 최소화 및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정부 부처 관계자가 참여하는 상임위 일정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법제사법위원회도 현안 질의를 생략하고, 법안심사만 할 예정이다. 또 1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sense8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