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서 개별 일정 소화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는 11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빌뉴스 내 세종학당을 방문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을 소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교(MRU) 내 빌뉴스 세종학당을 찾아 한국에 관심이 높은 리투아니아 학생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의 고궁을 방문해 한국의 의식주인 한복, 한식, 한옥을 체험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김 여사는 "서울뿐 아니라 지방 도시들도 각각의 특색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다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여사를 만난 세종학당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 수강, 한국에서의 교환학생 경험, K-팝 대회 수상 이력 등의 경험과 소감을 한국말로 전했다. 특히 한 남학생은 한국 아이돌 르세라핌의 'Antifragile'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학생들과의 만남에 앞서 김 여사는 MRU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최근 세계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과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양국 교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RU 총장이 이를 위해 리투아니아 한국 대사관 개설을 희망한다고 전하자, 김 여사는 공감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화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김 여사는 세종학당 활동사진과 학생들의 서예작품들을 둘러보고, 세종학당 학생과 교사 한 명 한 명과 반갑게 인사하며 감사를 전했다. 또 2030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소개하면서 MRU 총장과 빌뉴스 세종학당장에게 자신이 직접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문구가 담긴 부산엑스포 키링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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