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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여성기업주간 개막식 참석…"치열하게 일한 경험 있다" 

  • 정치 | 2023-07-04 20:18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조경선 신한DS 대표 등 참석
여성기업인 명예 멘토 위촉…"여성 CEO 출신 퍼스트레이디 탄생"


김건희 여사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참석해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여사를 비롯해 여성기업인과 미래 여성경제인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경제 희망의 꽃 무궁화를 피우자는 의미로 무궁화 꽃잎 조각을 내려놓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김건희 여사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참석해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여사를 비롯해 여성기업인과 미래 여성경제인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경제 희망의 꽃 무궁화를 피우자는 의미로 무궁화 꽃잎 조각을 내려놓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여성 기업인들의 업적과 성과를 공유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을 축하하면서 "저 또한 문화예술 분야의 기업인으로 불철주야 열심히, 치열하게 일한 경험이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기업인들과 함께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김 여사는 전시 기획 업체인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지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물러났다.

김 여사는 이어 "이제는 여성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여성기업은 이미 전체 기업의 40%를 넘어섰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여러분의 치열한 도전정신과 배려 그리고 책임감은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초저출생, 고령인구 증가, 저성장 등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격려하면서 "여성경제인의 섬세함으로 오랫동안 경력이 단절돼 용기를 잃은 후배와 길을 찾지 못해 성장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롤모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여성경제인 양성을 위한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며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위한 활동에 여러분의 역동적인 역할을 기대하겠다. 저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김 여사를 여성기업인 명예 멘토로 위촉하고 여성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여경협 이정한 회장은 "여성 CEO 출신의 퍼스트레이디, 중기부 장관,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새로운 세상이 왔다"고 축사한 뒤, 김 여사에게 "대한민국 여성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데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위촉패를 전달했다.

김 여사는
김 여사는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위한 활동"을 강조하면서 "저도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문구가 새겨진 키링을 들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는 김 여사와 참석자들. /뉴시스

이날 행사에는 이정한 여경협 회장 등 여성기업 단체장 5명,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조경선 신한DS 대표,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기업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등 41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행사 개막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더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또 김 여사가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와 'HIP KOREA' 문구가 있는 2030 부산엑스포 키링을 들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이기도 한 김 여사는 지난 5월 'K-관광협력단' 출범식에 이어 이날 행사에서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이부진 위원장과 다시 만나 '부산 키링'을 설명하는 등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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