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마무리 발언
민주노총 총파업 겨냥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노총을 겨냥해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 대통령.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정부는 국민과 국민 경제를 인질로 삼고 정치 파업과 불법시위를 벌이는 사람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혹시 불법시위나 파업을 통해 뭔가를 얻을 수 있는 기대를 갖고 있다면 윤석열 정부에선 그 기대를 깨끗히 접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고 그 부분(민주노총 파업이) 배제됐다고 얘기할 순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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